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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지방 TG 낮추는 법 경험담

글쟁이31 2017. 6. 29. 22:39

세상엔 맛있는 음식은 너무 많고, 술은 술을 부르더라...
이 제목을 치고 들어온 사람들이 모두 공감하는 말이다. 사회에 나오고 아르바이트고 용돈이며, 월급이 학생때와는 스케일이 달라지며, 먹는 음식의 질도 달라졌지만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은 바로 몸무게다.

나도 곱창 막창 기름진 음식을 엄청 먹었다. 직장생활의 스트레스와 이런 저런 일들로 일을 마치고 모여서 친구들과 기름진 음식에 소주 한잔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하루는 몸이 너무 피곤하고 의욕이 없어 피검사를 했다.

이럴수가... 피를 뽑고 원심 분리기에 돌리니
뿌옇다는걸 모르는 사람이 봐도 남들과는 달랐고 분명 금식을 하고 했지만 확연히 티가 났다.
결과 역시 예측가능한 수치였다.


TG라는게 바로 중성지방이다. 170까지 정상 수치이며 200이상부터는 질환의 의심되느 수치이다. 물론 나이와 일시적인 수치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내 TG수치는 378이었다.

진단은 바로 아직은 어리니깐 운동을 한번 해보고 안될 경우 약을 처방 받자는 거였다.
사실 어리다고 생각했디에 (20대후반) 믿기지 않았고 운동을 하겠다고 결심을 했다.

그 날부터 약 1주일간 운동을 했다. 식습관부터 직장내에서 간식을 일절 줄였고 직장이 끝나고 저녁식사 후 약 2시간정도 산을 탔다.

처음엔 열정이었지만 작심삼일때 정말 힘들었다. 이런다고 달라질까하는 생각을 했고...
일주일간 열심히 산을 탔다. 물론 한번의 알코올 섭취와 함께 ㅎㅎ
일주일 후 금식을 하고 다시 피검사를 했다.



피검사 수치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웠다.
TG수치가 378에서 119로 줄었으며
건강한 콜레스테롤인 HDL수치 또한 수치가 좋아졌다. 이때부터 나는 결심했다.
맛있는 건 포기 못하기에 먹긴 먹지만
그만큼 운동을 하자고...
결국엔 건강한 돼지가 되었다...

그래도 건강은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