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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곱창전골 버들식당 탐방기

글쟁이31 2015. 12. 7. 21:20

예전부터 한번은 가야지 가야지 했던 곳이 있다.

대명동에서 20년을 넘게 살면서 여기는 우리가 가기는 조금 어리다는 생각을 했던 곳이

바로 성당동의 버들식당이다.

 

여기 위치를 설명하자면 

두류공원에서 출발하면 두류공원네거리에서 좌회전 후 첫번째 골목

카톡릭 병원에서 출발시 직진 후 첫번째 골목

성당시장에서 출발시 두류공원 네거리에서 우회전후 첫번째 골목이다.

 

 

 

잘 모르는 사람은 주위에 물어보거나 달맞이 갈비집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그럼 버들식당이 왜 유명한지 알아보자

 

 

 

여기는 내가 어릴적 부터 그 자리에서 장사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두류공원에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그 길을 지나가다 보면 사실 허름해 보이긴 했다.

어른들이나 갈 법한 곳이라고 생각만 했지

정작 내가 버들식당에 가서 소주를 먹을지는 생각을 못했다.

 

 

다음은 가장 중요한 버들식당 가격표이다.

사실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국내산 한우의 곱창과 대창 불고기를 쓴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돌판양념구이 3인분이랑 환상의맛 전골 2인분이다.

 

 

 

<환상의 맛 전골 2인분 기준>

육수와 장은 기본적으로 한주전자와 다대기를 조금 준다.

마음같아서는 세번은 리필 하고 싶은 국물맛이다.

 

 

<돌판양념구이 3인분( 대창2 곱창1) 기준이다.>

사실 40000만원 치고는 양이 조금 작지만

한우라고 하니 할 말은 없다.

하지만 맛은 정말 좋다

 

 

 

밑 반찬과 차림이다. 사실 밑반찬이 화려하지는 않다.

하지만 메인 곱창 전골 맛은 정말 내가 먹어본 곱창 전골 중에 최고였다.

요즘 날씨가 추워 구이도 많이 먹지만 그만큼 많이 먹는게 전골이다.

사실 여기 손님들을 보면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분들도 있겠지만

20~30대 커플이나 친구들, 가족모임하기에 딱 좋다.

 

하지만 방마다 2테이블이 있다. 그게 조금 단점이긴 하다.

남이야기가 바로 듣기는 ...

 

개인적으론 6~8명정도 단체가 적당하다고 생각이 든다.

한방을 쓸 수 있기 때문...

 

요즘 망년회를 많이 할 시기인데 친구들끼리 그리 많지 않은 돈으로

분위기와 술. 그리고 맛까지 보장되는 맛집으로

버들식당 적극 추천한다.

 

마지막 주문은 9시고

문닫는 시간은 10시이다.

정말 전골에 소주 한잔 하기 딱 좋은 계절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