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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민족대표 33인 중 독립운동가 한용운선생의 시에 대하여

글쟁이31 2013. 2. 24. 17:53

곧 있으면 2013년 3월 1일이 다가옵니다.

벌써 94주년이네요...

1919년 3 · 1운동의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민족의 단결과 애국심 함양을 위해 만든 국경일인

 

3 · 1 운동 전에

천주교,기독교,불교의 33인이 모여 발표한

독립선언서

 

3 · 1운동을 이끈 핵심적인 인물인

민족대표33인

 

오늘은 그 중

만해 한용운 선생

 

 

먼저 만해 한용운 선생은

중 고교 시절 문학책에서 많이 봐왔던...

수능을 준비 할때도 많이 나와 익숙한데요

임의 침묵, 인연설,사랑하는 까닭, 알 수 없어요 등 여러 시가 있지만

그 중 가장 대표적이고 잘 알려진 시

임의침묵,인연설,사랑하는 까닭

대해 한번 알아볼까합니다.

 

 

 

조국 광복,독립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임의 침묵

 

 

임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임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길운 임의 말소리에 귀 먹어

꽃다운 임의 얼굴에 눈 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으로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배기에 들어 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임은 갔지마는 나는 임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임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임은... 잃어버린 조국을 뜻하죠

독립또한...같은 의미

 

 

'인연설'의 대표적인 구절인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사랑하는 까닭'의 대표적인 구절인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다들 이구절의 제목이 뭔지는 몰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구절입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에는 

임, 사랑하는 당신, 당신

이런단어가 많이나오는데

시대가...일제강점기라

잃어버린 조국이지 않을까합니다

모두가 간절히

독립을 원한것 같습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은

독립운동가인 동시에

저항시인입니다.

 

민족대표 33인중 많은 사람이

변절했다고 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3.1절을 맞아 다시 한번

민족의 단결과 애국심을 갖고

 

태극기를 게양시다!